낮의 아와다시스가 거짓말처럼 조용히 돌아오는 밤의 병원… 거기서 일하는 준코는 30세의 간호사. 빌딩 청소원을 하고 있는 연상의 남편이 있는 유부녀다. 그런 그녀가 평소처럼 소등 후 병원 안을 둘러보고 있다고 밝은 침대를 찾는다. 들여다보니, 거기에는 독서하고 있는 환자·츠카다의 모습이 있었다. “입원생활이 너무 히마로 최면술에 관한 책을 읽고 있었다”는 츠카다는 최면술 연습을 해주지 않을까 하고 준코에게 부탁한다. 친구도 그녀도 없기 때문에 그 밖에 부탁할 상대가 없다는 그를 귀엽게 생각한 준코는 최면술의 실험대가 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