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줘! 치칸입니다!」 외치려고 한 순간, 뛰어다니는 쾌감에 전신의 힘을 빼앗겨 움직일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아무렇지도 않게 탄 전철 안. 레이코는 도움을 부를 수도 없고, 굳이 치매의 먹이로 되어 버렸다. 분노, 공포, 굴욕감. 그날이 플래시백할 때마다 다양한 감정이 솟아오른다. 하지만 그 한편으로 육체에 새겨진 쾌감이 잊지 못하고 있는 것에 레이코 자신, 당황하고 있었다. 남편이 안아주지 않게 된 일상 속에서 그 때, 레이코는 오랜만에 이키 끝났다. 그리고 레이코는 치●들의 위로가 되도록 다시 그 전철에 탑승하는 결의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