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업자에게 안내된 것은 왠지 모르는 것 같은 할고물. 시골보다 상경해 온 청년에게는 매우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 속, 옆에 사는 거유 부인 미려가 얼굴을 엿볼 수 있다. 그녀의 그 모습을 한눈에 맘껏 빼앗긴 청년은 단지 무심하고 할인물에 계약했다. 계약 물건으로 이사해온 청년은 옆에 사는 미인 아내 미려의 일거 일동에 오로지 오로지 바라보면서 자신의 욕망을 뿌리는 망상에 빠진다. 그런 어느 날 친근하게 부인과 대화를 나누는 부동산업자를 목격한 청년.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면서도, 역시 망상을 펼치는 청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