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유학 중, 비즈니스에서 온 남편 신이치에게 스카우트되어 함께 일하게 된 릴리. 신이치에게 일본어를 가르치는 가운데 두 사람의 거리는 줄어들 결혼을 했다. 그로부터 3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지만, 어느 날, 공동 경영자였던 친구에게 남편은 속아, 다액의 부채를 져 버린다. 남편을 위해, 릴리는 아베의 회사에서 비서로 일하는 것을 결정한다. 그러나 남편의 부채를 보충하려면 아베가 제시한 육체관계를 겸한 『애인비서』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