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죽음으로 헤어진 케이코(마치무라)는 인연이 있어 마사히코와 결혼하게 되었다. 사이가 좋은 부부였지만, 마사히코에게 남자 손 하나로 키워져 온 아들의 슌이치는 에코의 존재를 재미있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전 남편이 죽은 후 신세를 진 보험상인 코이케가 에코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부부의 사랑의 둥지에 얼룩말과 타고 행복을 깨는 것처럼 에코의 몸을 억지로 농락하는 코이케. 그리고 그것을 우연히 보는 슌이치… 불행의 연쇄가 막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