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경영하는 남편의 유지와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었던 시호리. 그러나 유지가 암에 침범되어 타계하면 그 생활은 무너져 간다. 회사의 부채만이 남아 몰려 가는 시호리. 그 시호리를 특별한 마음으로 지지하고 있던 것이 의제의 깨달음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애도에 옷을 입히는 시호리 앞에 취업가의 숲이 나타난다. 필사적으로 시호리를 지키려는 의제에게도 용서 없이 손을 내는 숲은, 빚의 방법으로 시호리의 상복 속에 숨겨진 미체에도 눈을 돌리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