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귀성하면 현지 학교의 야구부가 전국 대회 출전의 쾌거로 주민은 전원 묵고 응원에 간다고 한다. 익숙하지 않은 나와 감독의 아내 카스미의 두 사람만이 마을에 남는다. 카스미는 학생 시절의 전 카노에서 오래간만의 재회에 어색한 가운데 어쩐지 학생 시대의 추억의 그라운드나 버스 정류장을 둘러싸고 옛날 이야기에 꽃을 피우면 옅은 기분이 다시 불타오르고… 불륜이 시작된다. 놀는 곳은 없는 도 시골의 여름, 여가를 남긴 두 사람은 주민들이 돌아올 때까지 몇번이나 몸을 거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