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키(26세), 결혼 8년째. ●교졸업 후의 클래스회에서 재회한 동경의 문예부의 고문과 교제, 반년 후에 임신을 계기로 결혼. 대학을 그만두고 가정에 들어갔지만 곧 유산이라는 비극이 찾아온다. 슬픔에 사는 유부녀와 안심한 남편 사이에 균열이… 그리고 남편의 바람이 발각하지만 깨닫지 않는 척하는 유부녀. 남편에게 신체를 요구받았을 때의 불쾌감… 유부녀는 웃는 얼굴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무언가에 갈고 싶은 일심으로 여행에 나온 유부녀는 절망 속에서 흐트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