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 온 아들의 친구 마사야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해 어머니라는 것을 모르고 자랐다고 한다. 사계는 그 몸 위에 동정했지만, 그 이상으로 특별한 감정이 끓어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이 아이의 어리석음은 남편이 단신 부임에 나온 이래 내가 느끼고 있는 어리석음과 비슷하다. 이 아이도 나도 따뜻하게 굶주리고 있는 거야… 마사야와 이야기해 사계는 몸이 얕아가는 것을 느꼈다. 나중에 아들이 부재의 타이밍을 가늠해 마사야가 찾아왔다. 마사야도 같은 기분이었다.